BS금융지주의 여섯 번째 자회사인 BS저축은행이 9일 출범식을 갖고 10일부터 정상 영업을 시작한다.

BS금융지주는 지난해 파랑새저축은행과 프라임저축은행의 우량 자산·부채를 자산부채이전 방식으로 인수한 BS저축은행의 출범기념식을 9일 해운대구 좌동 BS저축은행 본점에서 열고 다음 날인 10일부터 서울 5개점과 부산 2개점이 정상 영업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BS저축은행은 BS금융지주가 100%출자한 재정 상황이 견실한 자회사로 거듭나는 것이다.

BS금융지주는 재정 확충을 통해 BS저축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자본잠식 상태에서 12%대로 올렸고 은행의 리스크 관리 기법을 도입해 부실 여신을 최대한 줄일 계획이다.또 최대한 빨리 조직을 안정화해 각종 대출·예금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BS저축은행은 영업개시 당일인 10일 기존 파랑새·프라임저축은행 거래 예금주들이 한꺼번에 몰릴 것으로 보고 평상시보다 한 시간 앞당겨 오전 8시에 업무를 시작한다. 오는 3월 9일까지 두 달간은 내점하는 고객들에게 '업무처리 예정일표'를 배부한다. BS저축은행은 이 기간 만기가 지나는 예금의 경우에도 만기 후 이자가 아닌 1년제 정기예금 이자를 주기 때문에 서둘러 돈을 찾을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원리금 합계 5000만 원 초과 거래자의 경우 예금보험공사의 보험금지급대상으로 농협중앙회를 통해 보험금을 지급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