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전월대비 60억달러↓
5월 말 국내 외환보유액이 올 들어 처음으로 감소했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말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3108억7000만 달러로 전월 말(3168억4000만 달러) 대비 59억7000만 달러 감소했다.
올해 외환보유액은 지난 1월 3113억4000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2월(3158억300만 달러)과 3월(3159억5100만 달러), 4월(3168억4000만 달러) 등 4개월 연속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달 5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는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유로화와 파운드화 등이 큰 폭의 약세를 보이면서 통화표시 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한 데 따른 결과다.
항목별로는 유가증권이 2823억5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22.7% 감소했으나 90.8%로 외환보유액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