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서 각종 절전캠페인 예정

전력수급 위기 극복 등을 위해 민관이 참여하는 공동 캠페인이 부산과 울산, 경남 등 동남권에서 잇따라 개최된다.

지식경제부는 '9·15 순환정전' 1주기를 맞아 오는 11월까지를 제4기 '국민발전소 건설 주간'으로 선언하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4대 실천요령을 16일 발표했다.

국민발전소는 전기를 절약하면 '발전소 건설' 효과를 갖는다는 의미의 절전운동으로, '국민발전소 건설 주간'이 처음으로 실시된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50만 ㎾급 화력발전소 3개를 건설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낸 것으로 지경부는 보고 있다.

이번 4기 주간에는 ▷9·15 순환정전 평가 ▷절전의 과학화 ▷국민발전소 운동의 지자체 확산 등에 초점을 맞춰 향후 2개월 동안 전국에서 각종 캠페인이 진행된다.

부산시는 19일 오후 울산시와 공동으로 서면 밀레오레 광장에서 '국민발전소 건설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에너지시민연대와 부산여성단체협의회 등 '하계절전 시민단체 공동캠페인 추진협의회' 소속 지역 NGO(비정부기구)와 에너지관리공단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다. 이들은 지역별 특성에 맞는 국민발전소 건설과 우수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는 '절전가향왕(節電佳鄕王)' 선발대회 동참을 시민들에게 집중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경남에서는 18일 오후 창원시청 사거리에서 경남도와 창원시, 경남에너지시민연대, 창원 YMCA 등이 참가한 가운데 관련 행사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