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요 및 각종행사용품 제조업체는 2011년 중소기업청 수출역량강화사업을 통해 지난해 11만 불의 첫 수출에 성공했다. 칼슘관련 천연식품개발 제조업체는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FDA인증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지난해 중소기업청의 해외규격 인증획득지원사업에 참여, 인증을 획득해 9만 불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까지 2년에 걸쳐 수출 5000억 달러, 무역 1조 달러 초과달성을 통해 세계 8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무역의존도를 살펴보면 놀랍게도 110% 수준에 이른다. 이는 국내 자체 생산으로 자급자족하는 비중은 아주 미미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중소기업이 내수에만 치중한다면 판로확보에 한계가 생길 수밖에 없으며 결국 도태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일단 생산제품이 내수시장에서 안정화되고 품질 경쟁력이 확보됐다면, 수출판로를 위해 문을 두드려야한다. 처음 수출을 준비하는 단계에서는 타겟시장 정보수집과 바이어 발굴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전문품목별, 지역별 수출전문가를 활용한 수출컨설팅 지원과 해외민간네트워크를 활용해 타겟시장에 대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이 사업의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www.exportcenter.go.kr) 또는 지역수출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다음 절차인 해외 바이어 발굴을 위해서는 기업 블로그형식의 상품페이지 제작, 수출 인프라 구축사업, 온라인 수출관 등의 온라인 수출지원을 하고 있다. 이 사업의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의 '고비즈코리아사이트(www.gobizkorea.or.kr)' 또는 '고비즈코리아 고객만족지원센터(1588-6234)'로 문의하면 된다. 오프라인 지원사업으로는 시장개척단 파견 수출컨소시엄 구성지원사업 등을 들 수 있는데 중기청 해외시장과(042-481-3980)에 문의하거나 중소기업 해외전시포탈(www.sme-expo.go.kr)을 참고하면 된다. 이런 지원을 포함해 중기청에서는 수출역량 강화사업 해외규격 인증획득지원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등 시책을 펼치고 있다. 수출을 희망하는 기업은 수출관련 지원기관의 시책을 적극 활용하면 시장개척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장 정환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