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들이 최근 무이자 할부를 중단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카드 제로는 전 가맹점에서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해 최근 주목받고 있다. 13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현대카드 제로는 전월 이용실적, 할인 한도, 할인 횟수, 가맹점 등에 상관없이 기본 할인율로는 업계 최고 수준인 0.7%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다른 카드들이 전월 이용실적 등 카드할인 혜택의 조건을 더욱 까다롭게 강화하던 시기에 오히려 복잡한 할인조건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또 일반음식점과 대형할인점, 편의점, 커피전문점, 버스·지하철·택시 등 생활 밀착형 사용처에서는 0.5%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5만 원 이상 결제할 경우 전 가맹점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차별화된 서비스다. 할인 혜택은 대금 청구 시 적용되며, 무이자 할부 및 현금서비스, 카드론, 세금납부 등은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단일 카드로 국내 최다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카드M의 경우 포인트에 비해 할인 혜택이 약했는데 현대카드 제로를 출시하면서 신용카드의 양대 핵심 서비스라 할 수 있는 포인트와 할인의 균형을 맞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