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8회 바다의 날을 앞두고 25일 부산 남구 오륙도와 백운포 일대에서 동래소방서 의용소방대원과 구조대원, 한국해양대학교 학생 등 100여 명이 바다 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불가사리, 폐그물 등 5t의 바다 쓰레기가 수거됐다. 홍영현 수습기자

부산시는 오는 31일 제18회 바다의 날을 앞두고 25일 오전 오륙도 주변 대청소를 실시했다. 이 행사에는 부산시와 동래소방서 직원 및 의용소방대, 부산잠수센터 수중사진 동호회, 부산도시가스 스쿠버 동호회, 한국해양대와 부경대 스쿠버 동호회, 부산시 태권도 자원봉사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오륙도와 백운포 주변 해역은 부산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나 해안가 및 수중은 기암절벽 등으로 인해 일반인의 접근이 어렵고 위험해 정화 활동이 제대로 되지 않아 일반쓰레기와 낚시봉돌 등이 방치되어 왔다. 봉사단원들은 이날 정화활동을 통해 불가사리와 폐그물 등 모두 5t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시 관계자는 "매년 시민들이 바닷가에서 즐긴 후 무심코 버린 쓰레기가 부산연안 해안가 곳곳에 방치돼 있다"며 "바다 정화에 시민들이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