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령 연금저축 5300억원 찾아가세요

　

만기가 지났는데도 가입자의 연락두절 등으로 지급되지 않고 있는 연금저축상품의 계좌수가 14만8천건, 금액으로는 5300억원에 달하다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4월말 기준으로 연금저축상품의 연금지급기일이 도래한 계좌는 총 33만건(적립금 4조7천억원)이다.

　

　이 가운데 44.8%인 14만8천건(적립금 5323억원)은 연금 지급이 되지 않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연락처 등 고객정보가 부정확해 연금수령 안내를 할 수 없기 때문인데 이같은 계좌가 전체의 94%인 13만9천건으로 파악됐다.

　

　금융회사의 적극적인 안내 부족으로 연금 지급 또는 수령 안내가 가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계좌도 4만8천건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대출이나 예.적금 등의 금융거래를 할 때 연금 지급 대상자가 미수령 계좌 보유 사실을 바로 알 수 있도록 금융회사로 하여금 다음달까지 Pop-up 시스템 등을 구축하도록 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또 금융회사별로 미수령 계좌에 대해 감축 이행실적 등을 매분기 점검할 예정이다.

　

　노컷뉴스/국제신문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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