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의 외식산업과 다양한 먹을거리를 소개하고 세계 각국 음식을 접할 수 있는 음식축제가 열린다.

부산·경남 최대의 음식축제인 '2013 부산국제음식박람회(2013 BUSAN INTERNATIONAL FOOD EXPO)'가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올해 10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음식박람회는 '맛을 품다, 食을 담다'라는 주제로 우리의 전통 음식에서부터 세계 각국의 음식 등 다양한 음식 문화를 한곳에서 느낄 수 있는 오감만족 음식문화축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고 부산시와 (사)한국외식업중앙회 부산시지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주)리컨벤션이 주관하고 부산상공회의소 조성제 회장이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올해는 ▷세계 음식을 소개하는 '월드푸드관'을 비롯해 ▷'세계 슈퍼푸드' 등 몸에 좋은 식품을 소개하는 건강기능식품관 ▷우리의 발효식품 우수성을 알리는 발효음식관 ▷우리 그릇관 ▷음식 기자재 및 관련 사업을 홍보하는 '기자재관' 등 150여 개 업체 250개 규모의 부스가 참여한다. 특히 프랑스, 독일, 일본, 러시아, 네팔, 인도 등 10여 개국의 다국적 음식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월드 푸드 코트 존'과 독일의 옥토버페스티벌 기간에 맞춰 다양한 세계의 주류와 함께 특별히 양조된 특선 생맥주와 각종 수제 소시지도 맛볼 수 있는 'BIFE 비어 라운지'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한식홍보관에서는 궁중요리, 사계절 다과, 폐백 이바지 전시가 열리며, 체험존에서는 전문 셰프들이 펼치는 퓨전 한식 쇼, 대한민국 명장에게 배우는 요리 워크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 외에도 가족과 함께하는 ▷나만의 도시락 만들기 경연대회 ▷대저 토마토 고추장 만들기 ▷전통 발효주 빚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들도 진행된다. 또 11일과 12일 양일간 한식 조리경연대회가 펼쳐진다.

올해는 홍보대사로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로 유명한 이영돈 PD가 선정돼 '착한 음식, 착한 박람회'를 만드는 데 기여한다. 입장료는 3000원이며 초등학생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