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업계가 PB(자체브랜드) 상품으로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편의점들은 이들 PB상품들이 품목별 매출 순위에서 1, 2위를 석권해 아예 매대를 별도로 차려놓고 판매할 정도다.

CU는 PB상품 '콘소메맛팝콘'의 이번 달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00.9％ 증가해 과자판매 1위를 기록 중이며 이는 2위인 '새우깡' 매출 2배가 넘는 것이다.

'CU흰우유(1천㎖)도 우유 분야 매출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세븐일레븐에서는 '깊은산속옹달샘물'(500㎖)이 지난해 생수부문 2위, '초코별'은 과자부문 2위였고 GS25는 '함박웃음 맑은샘물'(2ℓ)과 'GS25 도시락'이 1위를 차지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생수의 경우 상품간의 차별성이 적은데다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해 PB상품을 많이 찾는다"면서 "1인 가구의 증가로 편의점에서 파는 소포장 PB상품들이 인기를 끄는 점도 있다"고 전했다.

CU와 GS25측도 "PB상품이 저렴한 이유는 안정된 유통망을 확보해 판촉 등 마케팅 비용과 유통 마진을 절감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노컷뉴스/국제신문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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