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부산 강서구 미음산단에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12일 IT업계에 따르면 미국 MS 본사는 이달 초 홈페이지를 통해 부산지역에서 데이터센터 운영(Operation) 업무를 담당할 직원 모집 공고를 냈다. MS는 홈페이지에서 해당 데이터센터가 클라우드 서비스와 기업 엔지니어링 파트에서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MS는 지난 11일 건설사들을 상대로 데이터센터 건립 관련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번 데이터센터 건립은 한국 MS사가 아닌 본사 차원에서 추진됐고, 중국MS사가 투자비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도 미음지구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HP와 MS,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해 투자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MS 데이터센터가 건립되면 아시아 전역을 담당하게 된다. 이에 대해 한국MS는 "확인해 줄 수 있는 사안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