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가 인도네시아에서 연 비즈니스 상담회에 현지 기업 60개사가 참여해 큰 성과를 거뒀다.

부산상의는 인도네시아와 교류협력 및 기업 비즈니스 강화를 위해 파견한 무역상담사절단이 현지 기업 60여 곳과 무역 상담을 해 수출 계약을 하는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부산상의는 의원 기업인을 중심으로 하던 기존과 달리 일반 회원 기업을 참여시켜 무역사절단을 구성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지난 19일부터 6일간의 일정으로 파견했다. 이번 무역상담사절단에는 부산상의 조성제 회장을 비롯해 지역 기업 14개사가 참여했다.

참가 기업인들은 지난 20일 자카르타 샹그릴라 호텔에서 6~13회 현지 기업인과의 비즈니스 상담을 열었다. 현지 기업은 애초 건설·IT·조선업 신발업체 등 40곳이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60여 곳으로 늘어 성황을 이뤘다.

신동디지텍 장철순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경제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첨단해양 IT 장비에 대한 관심이 큰 것 같다"며 "동남아시아 시장에 대해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참가했는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무역상담사절단은 수출 상담회는 물론 자카르타 상의를 방문해 상호교류 및 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상의 조성제 회장은 "최근 인도네시아 경제가 성장하면서 이곳에 진출하거나 무역을 하려는 지역 중소기업들이 늘고 있지만 기회가 많지 않았다"며 "이번 수출 상담회를 통해 현지 기업과 지역 기업이 해양·섬유·자동차부품 등 다양한 품목을 거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