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산지역 7개 저축은행 중 5곳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평균 47억 원 감소했다. 특히 'KT ENS 사기대출'이 이뤄진 BS저축은행은 당기순이익 감소폭이 981%에 달했다.
금융감독원이 31일 내놓은 '2013년 저축은행 영업실적 현황'을 보면 부산에 본사를 둔 7개 저축은행(고려·국제·솔브레인·화승·해솔·부산HK·BS) 중 부산HK저축은행과 국제저축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5개 은행은 지난해 순익이 2012년보다 줄었다.
이들 5개 은행의 평균 감소액은 46억8200만 원이었다. 특히 순익이 감소한 5개 은행 중 화승(-32억100만 원)·해솔(-297억9000만 원)·BS저축은행(-137억9900만 원) 등 3곳의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2012년 말 당기순이익 15억6600만 원을 기록한 BS저축은행의 감소폭(-981.1%)이 가장 컸다. 이어 ▷해솔(-33.4%) ▷솔브레인(-23.2%) ▷화승(-5.4%) ▷고려(-0.8%)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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