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여파로 다음 달 11~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인 '2014 부산 국제 크루즈 박람회'(Seatrade Cruise Korea, Busan)가 내년으로 연기됐다.
부산항만공사, 부산시,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크루즈산업 활성화를 위해 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세월호 참사로 국내외 여론이 좋지 않아 이 행사를 내년 6월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애초 세계 주요 크루즈 선사와 여행사, 기항지 관계자 등 3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