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한국거래소는 내년 1월 탄소배출권 거래시장 개설에 앞서 오는 29일부터 모의시장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모의시장은 거래소가 구축한 배출권 거래 시스템을 사용해 1단계(29일~다음 달 22일)와 2단계(다음 달 27일~12월 24일)로 나눠 운영된다. 1단계에서는 배출권 할당대상 기업에 대한 모의거래 교육 등이 이뤄지며 2단계에서는 배출권 거래의 모든 과정이 정규 시장과 동일한 환경에 맞춰 진행된다.

거래소는 한국환경공단,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와 공동으로 1단계 모의시장의 일환으로 다음 달 1일부터 배출권 등록부 및 거래 시스템 실습 등 전산교육 위주의 모의거래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할당기업이 개별 사업장에서 한국거래소 시스템에 직접 접속할 수 있다"며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서울 등 전국 5개 권역별 교육도 다음 달 1일부터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