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배달 주문 앱 업체들 간에 서비스 수수료 인하 경쟁이 불붙었다. '배달통'은 가맹점에 부과하는 모바일 결제 수수료를 일괄적으로 6.0%(부가세 별도)로 낮췄다고 19일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 업체는 지난 4월 수수료를 종전 10%에서 치킨, 중식, 한식, 분식 등 메뉴에 대해 8%로 낮춘 데 이어 두 번째 수수료 인하를 단행한 것이다.

배달통은 지난 2010년 4월 업계 최초로 배달 앱을 출시한 선발 업체다.

이 업체는 가맹 음식점에 월 3만원 또는 5만원의 광고료를 받지만, 이는 선택 사항으로 가맹점이 광고 노출 없이 모바일 결제 주문만 받기를 원하면 광고비는 내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번 업계의 수수료 인하경쟁은 또 다른 배달 앱 업체인 '요기요'와 '배달의 민족'이 수수료를 둘러싼 공방을 벌이면서 점화됐다.

요기요는 최근 배달의 민족이 자사와 수수료를 비교해 광고한 것을 놓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는 한편 12.5%의 단일 수수료를 적용하며 수수료를 공개하고 나섰다.

요기요는 경쟁 업체들과 달리 별도의 광고비를 받지 않고 있다면서 10월 통계를 근거로 전체 가맹점의 45%가 월 5만원 이하의 수수료를, 전체의 73%는 월 15만원의 수수료를 냈다고 18일 평균 수수료 부과 금액도 공개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