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개발은행(IDB) 및 미주투자공사(IIC) 연차총회가 26일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48개 회원국(역내 28·역외 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경제인, 국제기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한 막을 올렸다.

연차총회 첫날인 이날은 비즈니스 서밋, 지식공유포럼, 유스포럼, IDB채용설명회 등 가장 많은 부대행사가 열렸다. 한국수출입은행,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협회, 대한상공회의소 등이 주관한 비즈니스 서밋에서는 중남미 정·재계 인사와 기업인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중남미 기업과의 비즈니스 통로 ▷한국과의 비즈니스 기회 창출의 실체 ▷중남미 국가 내 빈곤층을 위한 비즈니스 기회 발견 등을 주제로 워크숍을 가졌다. 이와는 별도로 현대건설, 두산중공업, KT, GS건설 등 국내 기업과 중남미 기업 간 일대일 상담회도 활발하게 펼쳐졌다.

지식공유포럼에서는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국내 연구기관과 중남미의 싱크탱크 집단 250여 명이 모여 중남미의 경제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 방향을 모색했다.

유스포럼에서는 중남미 국가의 한국 유학생과 중남미 지역에 대해 관심이 많은 대학생 150여 명이 참석해 중남미 지역의 경제와 문화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부대행사로 마련된 IDB 채용설명회에서는 사전에 선발된 취업 희망자들이 IDB 관계자들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연차총회 둘째 날인 27일에는 한국과 중남미 지역의 고위급 정·재계 인사들이 모여 비즈니스 서밋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