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이랜드그룹이 개장한 도심 아울렛 NC서면점에 쇼핑객들이 몰리면서 북적이고 있다. 백한기 선임기자 baekhk@kookje.co.kr

- 애슐리 퀸즈 매출 4000만 원 기록

이랜드그룹의 50번째 유통 점포이자 부산 최초의 직매입 도심형 아울렛인 NC서면점이 첫선을 보였다. 개점 첫날에만 10만 명의 구름 인파가 몰리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랜드그룹은 21일 오전 10시 NC서면점이 그랜드 오픈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점 행사에는 이랜드그룹 박성경 부회장, 이랜드리테일 이광일 대표, 부산시 정경진 행정부시장 등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 및 매장 투어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입장이 시작되자 대기 중이던 쇼핑객이 한꺼번에 밀려들어 쇼핑몰 내부가 인산인해를 이뤘다. 외부에서 진행된 행사장에도 인파가 인도를 꽉 채웠으며, 디씨티 사거리 일대는 차량이 몰리며 경찰이 교통정리에 나서기도 했다.

부산진구 전포동 옛 밀리오레 건물을 리모델링해 지어진 NC서면점은 4만3983㎡(1만3305평) 규모로 총 205개 브랜드가 입점해있다. 프라다 구찌 펜디 등 명품 잡화 편집숍과 해외 디자이너숍, 슈펜 스파오 등 SPA 브랜드가 자리하고 있다. 특히 2975㎡(900평) 규모의 식품전문 대형할인매장인 킴스클럽이 들어서 쇼핑 편의를 높였다. 이 밖에 DKNY 마이클코어스 폴로 등 해외 직수입 브랜드 편집숍인 'NC 픽스', 아디다스 팩토리 아울렛 등이 문을 열었다.

외식 브랜드의 인기도 뜨거웠다. 프리미엄 샐러드바 애슐리 퀸즈는 이날 점심시간 대기 고객이 150명을 넘어섰다. 이랜드 관계자는 "15일 프리오픈 첫날 매출이 4000만 원으로, 압구정 1호점의 속도를 추월했다"고 말했다.

한편 나이키 H&M 등 일부 의류 브랜드는 내달 오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