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청년층은 경제적 문제 해결과 안정된 일자리 마련 등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대다수가 서비스 분야의 일자리를 얻고 싶어 했다.

18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전국의 만 19~39세 인구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비스산업에 대한 청년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가장 큰 고민'을 묻자 응답자의 37.7%가 '경제적 문제'를 먼저 꼽았다. 다음으로는 일자리(25.6%), 이성문제(12.7%), 학업·진로(11.6%), 가족문제(7.2%) 등의 순이었다. 또 '청년 일자리 심각성 정도'를 묻는 항목에는 53.2%가 '매우 심각', 35.7%가 '약간 심각'이라고 답해 전체의 88.9%가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하는 일자리 분야의 양질 정도'에 대한 질문에는 '다소 부족'(39.3%) '매우 부족'(18.0%)이라는 답이 전체의 57.3%를 차지했다.

청년층이 원하는 직종의 우선순위는 공공행정(22.1%), 출판·콘텐츠업(9.4%), 보건(8.0%), 교육·서비스(7.0%), 금융·보험(59.9%) 등 응답자의 80.0%가 서비스업을 지목했다. 현재 일하고 있는 곳과 선호분야의 일치 여부와 관련해서는 67.1%가 '불일치한다'고 답했다. 또 청년층의 55.1%는 '서비스산업의 일자리가 부족한 상태'라고 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