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탑마트, 인기상품 30% 할인행사
- 이마트, 먹거리 등 1+1·반값세일

특별한 이슈나 이벤트가 없어 '쇼핑 비수기'로 불리는 4월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대규모 할인 행사를 갖고 고객 지갑 열기에 나선다.

	28일 서원유통 탑마트 신평점에서 고객들이 물건을 살펴보고 있다. 서원유통 제공

향토유통업체인 서원유통 탑마트는 창립 36주년을 기념해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닷새간 '창사 36주년 대특매 행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탑마트가 야심차게 준비한 이번 행사는 신선식품과 공산품 등 인기 상품 72개를 엄선해 최대 30% 할인하는 게 핵심이다. 또 매일 7, 8개 상품을 선정해 행사 기간 동안 총 36개 상품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한정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 한우 1등급 냉장등심(100g)을 기존 대비 14% 할인한 5980원, 전복 특대 5마리를 기존대비 22% 할인한 1만3980원, 청도한재미나리를 기존대비 15% 할인한 1080원에 판매하며 국물용 멸치(국산·㎏) 역시 기존 대비 25% 할인한 1만1800원에 내놓는다.

3만 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상품권 롤화장지 갑티슈 라면 등 총 15만 개의 경품을 즉석에서 선물하는 자동추첨 경품행사도 실시한다. 아울러 삼성카드로 구매할 시 창립 대표상품 중 16개 품목을 선정해 추가로 할인 해주며, 국민카드로 7만 원 이상 구매 땐 사은품으로 동원 도시락김을 증정한다.

탑마트 관계자는 "36년간 꾸준히 탑마트를 아껴준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창립 행사가 될 것"이라며 "이번 할인 이벤트로 고객 가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마트도 28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모든 이마트와 이마트몰에서 30여 개 상품을 '1+1' 혹은 '반값'에 판매하는 등 '2017년 첫 소비 진작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 5월에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있어 4월엔 더 지갑을 닫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례적으로 신선식품 중심 대규모 행사를 마련했다.

주요 상품으로 양념 민물장어(인도네시아산·120g·1만800원)를 1+1 행사로 선보이며, 지난해 폭염과 태풍 영향으로 산지 시세가 배가량 오른 국내산 홍합(1㎏·3980원)도 1+1으로 판매한다. 최근 인기를 끄는 참치스테이크(250g·1만2900원), 찹쌀(4㎏·1만2800원), 황태채(250g·1만1900원)도 1+1 행사로 준비했다. 신선식품 행사는 4월 5일까지만 진행한다.

'반값 할인' 및 '30% 할인' 상품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황금 연휴를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9만9800원에 판매 중인 여행 가방을 50% 할인한 4만9900원에 선보이며, 한우1+등급 국거리(신세계포인트 카드회원 대상) 등은 30% 할인해 판매한다.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