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노래방 기기업계 1위 KY금영그룹이 모바일 사업 강화에 나섰다.
금영은 노래방 이용자들을 위해 모바일 서비스 '금영노래방-썸씽(사진)'을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금영은 그동안 자사의 고음질 음원 콘텐츠를 사용했던 이멜벤처스와 제휴를 맺고 노래방 애플리케이션 '썸씽'과의 서비스 통합을 통해 모바일 노래방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금영노래방-썸씽은 기존 노래방 서비스와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우선 고품질 음향 기술 및 다양한 음향 효과(에코·리버브·룸사이즈)를 제공해 노래방 앱 중 가장 수준 높은 음질을 달성했다.
강력한 듀엣곡 기능도 특징이다. 다른 앱들이 파트 편집 등 일부 제한적인 듀엣곡을 제공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금영노래방-썸씽은 금영이 보유한 모든 곡을 사용자가 직접 간단하게 편집해 듀엣으로 부를 수 있다. 반주와 듀엣곡을 부르는 자신의 목소리 및 상대 목소리 등의 볼륨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
특히 안드로이드 버전에서 다른 노래방 앱에서는 불가능한 싱크 조정을 구현했고, 미리듣기를 하면서 자신의 목소리와 반주의 싱크 차이를 실시간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금영 관계자는 "이번에 오픈한 모바일 서비스로 국내 시장을 선점한 뒤 수출을 통해 해외 전략지역의 온라인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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