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탄 화력 바로알리기 프로젝트
- 전기 미공급지역 태양광 지원
- 하수슬러지 연료화사업 등 온 힘

한국남동발전(사장 장재원)은 지난 18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2016년 공공기관 정부 3.0 평가에서 119개 공공기관 중 단독 1위에 선정된 것을 기념하는 현판식을 개최했다. 2014년부터 3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된 남동발전은 지난달 실시한 2016년 정부 3.0 평가에서 ▷일하는 방식 혁신, 기관 간 협업 ▷공공데이터 개방·활용 실적 ▷맞춤형 서비스 추진실적 등에서 공공기관 중 1위에 오르는 성과를 달성했다.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18일 진주 본사에서 2016년 공공기관 정부3.0 평가에서 119개 공공기관 중 단독 1위에 선정된 것을 기념하는 현판식을 개최한 뒤 기념촬영을 했다. 한국남동발전 제공

남동발전은 올해에도 국민 생활과 밀착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석탄 화력 바로 알리기 프로젝트가 눈에 띈다. 최근 이틀간 진주시청 공무원과 진주 중앙시장 상인 30명이 영흥발전본부를 견학했다. 석탄화력발전소가 미세먼지발생의 주범으로 낙인 찍혀 불신이 쌓이고 있다는 오해를 풀기 위해 마련됐다.

남동발전은 또 전기 사각지대에 맞춤형 태양광을 지원하고 있다. 도서·벽지 전기 미공급 가구에는 태양광 발전기를, 정전 취약 도서지역에는 에너지 자립을 위한 태양광 발전 설비(Micro Grid)를 마련해 행복 맞춤 전기공급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하수슬러지를 연료화하는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하수슬러지로 만든 '유기성 고형연료'를 석탄과 혼합해 발전소의 보조연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지자체는 하수슬러지 처리비용 절감은 물론 신규 수익 창출(연간 약 15억 원)도 기대할 수 있다.

이 밖에 석탄 연소 과정 중 발생하는 석탄재를 자원으로 순환해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있다. 연간 15억 원가량의 매립 비용이 드는 기존 방식 대신 대학(부산대·경기대), 공공기관(한국토지주택공사), 환경 전문기관(환경산업기술원), 건설사(현대건설)와 협업해 고품질의 저렴한 건축자재인 경량 골재를 대량 생산하고 있다. 장재원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모든 업무를 국민의 눈으로 생각하고, 국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국가 발전과 국민 행복을 실현하는 에너지 공기업으로 우뚝 설 것이다"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