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수원 KT 위즈파크에 5세대(5G) 이동통신 시범서비스용 망을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관람객들이 5G 콘텐츠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5G존'도 설치됐다.

홍보모델들이 수원 KT 위즈파크에 설치된 KT의 '5G존'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 : KT)

　야구장 발코니석에 마련된 5G존은 이날부터 올 시즌 종료 때까지 운영된다. 관람객은 전망대 형태의 관람구역에서 홈플레이트 뒤편과 응원 단상 등 경기장 곳곳에 설치된 가상현실(VR) 카메라를 통해 360도 VR로 경기를 볼 수 있다.

　하늘을 나는 레이싱 게임인 'B60 SKY VR어트랙션', 걸그룹 트와이스와 함께 서울과 평창의 명소를 둘러보는 'VR 롤링스카이 어트랙션' 등도 즐길 수 있다. VR어트랙션은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경기 종료 때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5G존에는 실시간 중계방송을 볼 수 있는 올레tv, 무료 휴대폰 충전서비스, 음료, 응원 도구 등 관람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함께 준비된다.

　앞서 KT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프로야구 모바일 VR 생중계를 했다. 올해 들어서는 5G 시범망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KT IMC담당 홍재상 상무는 "사람을 생각하는 따뜻한 혁신 기술을 스포츠 마케팅에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