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과 비트코인등 온라인 가상화폐 투자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더리움의 정체와 충격적인 시세변동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2일 이더리움의 거래 가격이 336.80달러(약 38만 원)를 기록해 역대 최고 거래가를 경신했다.
그러나 지난 21일 가상화폐거래소 지닥스(GDAX)에서 이더리움이 개당 319달러(약 36만 원)에서 순식간에 10센트(약 113원)로 가치가 폭락했고 몇 시간만에 다시 30만 원대로 복구되었다.
이 같은 현상으로 많은 사람들이 가상화폐 시장의 위험성을 절감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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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비트코인 경매 체험) |
공식 화폐로 인정 받을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인지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추월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목받았다.
그러나 비트코인처럼 가상화폐의 문제점을 완전히 털어내진 못했다.
투기 수요에 취약하고 실물과 달리 가격 변동성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또 인터넷을 이용한 거래이기 때문에 이용 사이트에 사용자와 거래량이 폭증하면 시스템 안정의 문제로 거래가 이뤄지지 않기도 한다.
더해서 우리나라 정부는 물론 세계 어느 나라 정부도 보증하지 않는다.
실제 투자자가 가상통화 취급업자에게 맡긴 가상통화 계정 잔액은 예금보험공사의 보호대상이 아니라 각종 사고가 발생해도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없다.
이밖에도 이번에 발생한 시세변동 사건처럼 가치 급락에 의한 손실 발생 가능성도 크다.
가상화폐는 금융투자 상품이 아니어서 가치가 급변할 떄 거래를 정지하는 법적 제도가 없다.
가치 변동률의 상·하한 제한 없이 가치가 급변할 수 있어 투자자의 막대한 손실로 연결될 수 있다.
거래상의 문제 뿐만아니라 큰 손, 또는 작전세력 등이 개입해 시세를 조종한다는 의혹도 가상화폐 커뮤니티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 금감원 측은 "해킹 사고와 가상통화에 대한 국내·외 입법 등의 규제환경 변화도 가상통화 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며 "과열된 국내 시장의 이용자들이 부당하게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은 인식하고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강정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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