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김해 신공항 기본계획수립 용역업체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하고 4일부터 용역에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용역 기간은 이달부터 2018년 8월까지 12개월이며, 용역 금액은 34억원이다.

　국토부는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건설을 목표로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통해 김해신공항 개발 예정지역 범위와 공항시설 규모 및 배치, 접근 교통시설, 운영 계획, 재원 조달방안 등을 면밀히 검토해 공항 시설 및 운영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또 지난 6월 착수한 ‘김해신공항 건설 소음영향 분석 등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을 통해 신공항 예정 주변지역의 항공기 소음 영향 등을 면밀히 분석해 소음 대책을 기본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연간 3800만명의 항공수요 처리를 목표로 3200m길이 활주로와 국제 여객터미널, 접근 교통시설 등 김해신공항 건설에 총 5조9576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다만 부산시는 활주로 3800m로의 확대, 에어시티 조성, 24시간 운영 가능한 공항 등을 요구하고 있어 남은 과제도 만만찮다.

　국토부는 기본계획이 마련되면 2018년 하반기에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2019년부터 기본·실시설계를 추진하는 등 2026년 개항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해신공항 건설 및 운영 기간에는 건설업, 제조업, 운수 및 보관산업 등에서 창출되는 고용 유발효과가 약 6만6000명(건설기간 5만6000명, 운영기간 1만명)에 달해 영남지역 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