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한국시간) 기아자동차가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18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새로운 K3(현지명칭 ‘포르테’)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K3는 외관부터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선보여 사람들의 구미를 당겼다.

	위가 기존 KIA K3 아래가 신형 ALL NEW K3의 모습이다. KIA 홈페이지

6년만에 풀 체인지된 K3는 지난번 모델에 비해 역동적인 디자인을 선보엿다. 전면에 위치한 기아자동차의 시그니처 그릴은 보다 날카로운 느낌으로 변했고, 전면 헤드램프 역시 위로 치켜올라가 스포티해졌다. 마치 기아자동차가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으로 홍보하고 있는 ‘스팅어’를 떠올리게 한다.

후면 역시 전작에 비해 스포티한 느낌으로 변했다. 전작에서는 마냥 순둥이 같던 리어램프가 신형에서는 제법 묵직한 인상을 준다. 게다가 전면과 후면에는 각 공기 흡입구를 동일한 느낌으로 배치해 일체감과 함께 스포티한 느낌을 강화했다.

측면부 역시 보닛에서 시작해 루프와 트렁크까지 이어지도록 라인을 짜 쿠페형 자동차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모습을 구현해냈다.

이번 2세대 신형 K3에는 기존 파워트레인(엔진)이 아닌 실연비와 배출가스 문제를 개선한 3세대 파워트레인이 탑재된다.

게다가 신형 K3는 전장 4,640mm, 전폭 1,800mm, 전고 1,440mm로 기존 모델보다 차체 크기가 더욱 늘어났다.

K3의 이 같은 변화가 신형 아반떼를 내세워 국내 내수시장을 휩쓸고 있는 현대자동차와의 대결에서 어떤 변수로 작용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기존 2018 뉴K3의 가격은 1395만 원에서 2113만원까지 사양별로 상이했다. 하지만 새로 공개된 신형K3의 경우 그 가격을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궁금증 역시 커지고 있다. 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