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여객선을 타고 대마도나 후쿠오카로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면, 온(On)바다 국제항로 해양예보 서비스를 활용해볼 만 하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이달부터 해양예보방송 ‘온(On)바다’에서 부산과 대마도, 후쿠오카를 오가는 국제항로 해양정보 안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립해양조사원에서 운영하는 ‘온(On)바다’는 해양캐스터가 여객선 운항정보, 파고, 날씨 등을 알려주는 해양예보방송이다.

부산에서 대마도와 후쿠오카를 오가는 국제여객선의 이용자는 2016년 95만3367명에서 지난해 112만6673명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해양예보 서비스에서는 부산-대마도, 부산-후쿠오카를 오가는 여객선 운항정보와 파고, 날씨, 기온 등 해양정보를 소개한다. 출발지인 부산뿐 아니라 도착지인 일본의 해양예보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출발 전 미리 뱃멀미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뱃멀미지수’도 함께 안내한다.

뱃멀미지수는 선박의 크기와 운항시간, 파고, 바람 등을 토대로 산출하며, 수치에 따라 매우좋음, 좋음, 보통, 나쁨, 매우나쁨의 5단계로 나눠 안내한다.

국제항로 해양예보는 온(On)바다 누리집(www.khoa.go.kr/Onbada)이나 유튜브 페이스북에서 ‘On바다 해양방송’으로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출·입국장 및 대합실 대형 전광판을 통해서도 매일 방영된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