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처음으로 불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암호화폐 설명회가 열린다.

블록체인 기업인 케이스타그룹은 오는 31일 벡스코 신관에서 지난해 초 개발한 암호화폐 ‘스타코인’을 알리고 그룹의 향후 계획을 발표하는 ‘케이스타그룹 써밋’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대표 소개와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30일까지 케이스타그룹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 그룹이 부산에서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부산을 국내 블록체인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서다. 보통 해외 유명 암호화폐는 주로 서울과 수도권 등지의 호텔에서 행사를 개최한다. 리플이나 에이다 등 세계 10대 암호화폐가 참가하는 행사에는 수천 명이 참가할 정도로 인기가 있다. 케이스타그룹 그룹의 본사는 서울이지만, 핵심 계열사인 스타코인 본사는 부산 센텀시티에 있다.

스타코인은 현재 국내외 거래소에 상장해 거래 중이다. 케이스타그룹은 블록체인 기술과 엔터테인먼트 사업영역을 접목해 콘서트 티켓예매, 스타 MD상품구매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 사업에 스타코인의 결제 서비스인 스타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 그룹은 최근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의 부회장사로 등록됐다. 협회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분야인 블록체인 산업이 우리 사회 전반의 혁신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관련 산업 구성원의 상호협력을 목적으로 지난해 8월 창립됐다.

스타코인 김승기 대표는 “행사는 시민과 함께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술을 전망하고 궁금증을 해소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마이스 산업 중심지인 부산에서도 관련 행사가 열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