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개국 110개사 305 부스 규모
- 바이어 수출 상담 등 행사 개최
- 각국 전문가 원전산업 발전 논의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원자력산업 관련 전시회가 개최된다.

부산시는 ‘2018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이 25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사흘 동안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세계 10개국에서 110개 기업이 305개 부스 규모로 참가해 ▷원자력발전사업체 ▷원전건설 ▷원자력 기자재 ▷원전정비 및 원전안전 ▷전기전자통신 ▷원전연구 ▷교육기관 ▷원전해체기술 등을 선보인다.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해 한전KPS,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두산중공업 등 국내 원전 관련 대표 기관이 다수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원전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에너토피아, 프라마톰, 프랑스원자력산업협회, 독일 GNS 등 해외 기업도 참여한다. 원전해체 기술을 선보이고 국내 업체와 협력을 모색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도 눈여겨 볼 만하다. 원자력 기자재 구매상담회와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전력공기업 취업설명회 등이 열린다. 마지막 날 열리는 취업설명회에는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전원자력연료, 한국동서발전 등이 참여해 전력공기업 취업설명회와 상담회를 연다. 각 기업 인사담당자는 채용계획, 채용절차, 인재상 등을 알리고 개별 상담까지 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의 품질 향상, 기술지원 및 판로확대를 위한 한국수력원자력 동반성장 사업설명회, 원자력 품질보증 교육(기본과정), 원자력시설 제염 해체 교육, 한국수력원자력 기술이전 상담회 등도 개최된다.

전시행사와 함께 ‘변화의 시대, 내일을 준비하는 원자력’이라는 주제로 ‘2018 한국원자력연차대회’도 열린다. 이번 연차대회는 영국, 체코, 미국, 프랑스, 일본, 독일, 러시아, UAE 등 12개국의 원자력 전문가 700여 명이 참석해 원자력산업의 미래발전 방향을 놓고 활발한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은 격년으로 열리며 이번이 네 번째 전시회다. 올해는 한국원자력산업회의가 주최하고 벡스코가 주관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부산시 등이 후원한다.

한국원자력산업회의 정재훈(한국수력원자력 사장) 회장은 “이번 전시회는 국내외 대표기업들이 참가해 원자력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