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환송공연이 끝난 뒤 헤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남북정상회담의 훈풍이 국내 증시에도 훈기를 넣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종가 기준 2492.40으로 일주일 전보다 16.07포인트(0.65%) 상승했다.

전날 개성공단 입주 기업과 토목·건축 등 인프라 투자 관련 기업의 ‘남북 경협주’가 혼조세를 보였지만 철도 관련주가 껑충 뛰었다.

철도 신호 제어 관련 업체 대아티아이는 25.00%, 올랐고 대호에이엘(13.62%), 리노스(5.53%), 현대로템(4.31%) 등 철도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다.

“앞으로 북측과 철도가 연결되면 남북이 모두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과 “평창동계올림픽에 갔다 온 분들이 평창 고속열차가 다 좋다고 하더라”는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이 호재가 됐다.

두 정상의 발언이 철도·도로망·항공 등 각종 사회기반시설(SOC) 건설 등의 기대감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영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