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압수수색 여파를 온전히 수습하기 전 가상화폐 시장이 또 한 번의 악재를 맞았다. 빗썸 거래소가 신규 가상화폐 상장을 두고 논란을 빚었기 때문이다.

16일 오후 빗썸거래소 가상화폐 거래 시세. 빗썸.

논란이 되었던 가상화폐는 ‘팝체인’으로 팝콘TV와 셀렙 TV를 이용한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 제작 과정에서 발행되는 가상화폐다.

문제가 된 가상화폐 팝체인은 지난 15일 상장 예고됐다. 그러나 가상화폐 상장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거치는 신규가상화폐공개(ICO)도 거치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16일 점심시간 무렵 가상화폐 시세가 일제히 하락했다.

16일 오전 960만 원대에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오후 들어 하락세를 그리며 910~920만 원때까지 추락했다. 신규 상장한 가상화폐 질리카는 약 12.42% 가량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가상화폐 시장은 반복해서 악재를 만나 투자자들의 울상이 지속되고 있다. 17일 오전부터 팝체인 여파를 털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