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취소를 천명하고 나서자 현대건설을 비롯한 남북 경협주 등이 크게 휘청이고 있다.

지난 24일 미국이 북미정상회담의 취소를 통보하고 나서자 증권가에서는 한차례 소동이 벌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서한을 통해 “지금 시점에서 회담을 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밝힌 바 남북 경제협력주의 하락세가 예상됐기 때문이다.

다만 “김 위원장이 마음이 바뀌면 주저말고 전화나 편지를 해달라”고 밝히며 북한에 대화의 여지를 남겼다는 점이 북미정상회담의 재개에 일말의 여지를 남겨둔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 역시 이 점을 붙들고 “미국 측에 시간과 기회 줄 용의 있다”는 입장을 밝혀, 이날 장초반부터 11%에 달하는 하락세를 보인 현대건설 등에도 반등의 여지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25일 오전 현대건설의 주가는 57200원을 까지 하락했다 서서히 회복세에 접어들어 오전9시 30분께 6만 원 선을 회복한 상태다. 이외에도 현대로템은 같은 시간 전일대비 6500원 가량 시세가 떨어져 18%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