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가지 맥주 로드숍·토크쇼도

부산에 영화와 함께 최고의 수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장이 마련돼 미식가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부산시는 수제 맥주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2018 부산국제 수제 맥주 마스터스 챌린저’를 22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영화의전당에서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화와 음식을 주제로 열리는 부산푸드필름페스타 프로그램의 하나로 열린다. 부산을 비롯한 전국의 수제 맥주 전문점이 참여해 맥주 품질을 겨룬다.

부산지역 수제 맥주 전문점 6곳을 포함해 전국서 10개 안팎의 수제 맥주 전문점이 참여한다.

6명의 전문 심사위원단과 일반관람객이 심사한 평가점수를 합산하고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1개 업체를 선정해 ‘부산국제 수제 맥주 마스터스 챌린저 위너 인증서’를 수여한다.

전문심사위원단에는 미식 전문가로 알려진 푸드필름페스타 운영위원장 황교익 씨, 만화 ‘식객’의 허영만 작가, 맥주견문록 저자 이기중 교수, 맥주문화협회장 윤한샘 씨, 더캐스크 김용오 대표, 원비어 석진영 대표가 참여한다.

부대행사로 부산지역 맥주를 소개하고 20가지가 넘는 수제 맥주를 체험하는 수제 맥주 로드숍과 크래프트비어 토크쇼 ‘알쓸신맥’, 크래프트 비어 클래스, 나도 비어 소믈리에 등이 준비됐다.

시는 이번 행사를 올해 시범개최 후 심사방식 등을 보완해 매년 개최해 해외 유명 수제 맥주 전문점도 참여하는 지역 대표 국제행사 및 관광콘텐츠로 육성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소상공인지원사업을 추진하면서 유망업종 육성이 새로운 부산브랜드 창출과 동종 업종 운영업체의 동반성장을 도출할 것이라고 보고 1차 유망업종으로 ‘수제 맥주’ 업종을 선정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2018 부산국제 수제 맥주 마스터스 챌린저는 수제 맥주를 제대로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장으로 수제 맥주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