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키 리라화의 환율이 하락하면서 현지 세일 상품에 대한 한국 소비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일 가격에 환율 시세 차익까지 고려하며 높은 할인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터키 버버리’제품 구매 수기가 다수 올라와 있다.

글을 본 이들은 부럽다는 반응과 함께 ‘배대지를 어떻게 했느냐’는 질문을 댓글로 남긴다.

배대지란 배송대행지(업체)를 의미한다.

해외에 적을 둔 법인의 구매 물품의 경우 배대지 위험이 따른다.

상당수 물품 판매업체들이 소비자가 있는 한국까지 직접 배송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바로 배대지다. 배대지 업체를 찾을 경우 관세와 배송비를 소비자가 부담해야 한다.

이 경우 적절한 비용을 부과하는 업체를 찾는 게 쉽지 않을 뿐 아니라 일부 악덕업체는 비용만 받고 나 몰라라 해도 보상을 제대로 받기가 어렵다.

직구 전문업체 관계자들은 “대행업체에서 해외 배송 중 발생할 수 있는 파손, 분실 등에 100% 보상이 가능한지 확인해야 한다”며 “제대로 된 물류 센터를 구비하고 있는 곳이면 더 좋다. 이미 많은 고객으로부터 신뢰받은 업체가 사고 위험이 적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