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의 인터넷 뱅킹 서비스 오류가 나비효과를 낳고 있다. 명절을 앞두고 금융 거래가 원활하지 않으면서 곳곳에서 불편함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부 기업은 직원들에게 급여를 못줘 귀성길 조기퇴근도 못하는 상황이다.

21일 우리은행 이용자들은 온라인에서 다양한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이날 이 은행의 인터넷뱅킹 서비스에서 타행 이체 장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문제의 원인은 전자금융 공동망 장애로 알려졌다.

문제가 수시간 동안 지속되자 고객들은 SNS를 통해 비판을 한다.

누리꾼들은 “환전 혜택만 없었으면 진작 바꿨다” “우리은행 제대로 국정조사 한번해라”“대학교가 우리은행 장려해서 우리은행 했더니 뭐 만하면 장애” “지금 친구가 급하게 돈 빌려달라는데 돈도 못주고 있다” “왜 유독 우리은행만 장애가 심할까”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일부 고객들은 급여를 받지 못하는 등 업무 마비에 퇴근까지 지체하고 있다. 고객들은 “우리은행 아직도 전산장애로 급여를 못받고 있다. 주거래은행 옮기고 싶다”“조기퇴근인데 급여를 못줘서 퇴근도 못하네” “관공서 독점 은행이면 잘해야 될 꺼 아닌가. 업무마비 손해배상 책임져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승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