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박물관은 오는 22일, 23일 박물관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서 제5차 해양문화 국제 콘퍼런스 ‘해양유산의 재발견과 그 지속가능’을 연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발족한 국제해양문화위원회(IOCC)의 정례적인 모임으로 국립해양박물관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경대학교, 해양환경공단, 아시아퍼시픽해양문화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행사 첫날인 22일에는 국제해양문화위원회(IOCC)의 해양문화 영문 국제학술지 발간을 위한 편집위원회를 국립해양박물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23일에는 본격적인 해양문화 국제 콘퍼런스가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서 개최된다. 한·중·일·대만 각국 IOCC 대표의 기조발표로 시작된다.

우리나라 대표인 주강현 관장은 ‘해양유산의 재발견: 해양유산의 정의·가치·미래’에 대해 발표한다. 이후 인도네시아의 전통적인 해양자원 관리, 중세 국제항 고베의 재평가, 해양미륵신앙과 유토피아, 해양유산과 생태문화 사회 등 일반 발표가 이어진다.

국립해양박물관 주강현 관장은 “아시아퍼시픽 내 해양문화의 고유 가치를 정립하고 협력방안을 구축할 필요성이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아시아태평양해양유산을 새롭게 정의하고 재발견해 그 지속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3일 열리는 국제 콘퍼런스는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발표자료집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박물관 홈페이지(www.knmm.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