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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엑스포 최적지…북한도 참가할 것”

국제박람회기구 사무총장 로세르탈레스 부산 찾아

  • 국제신문
  •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  |  입력 : 2018-12-04 19:59:17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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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동적 이미지에 큰 감명 받아
- 2030후보지로 북항 손색없어
- 주제 선정 신경쓰면 유치할 것”

“세계적으로 개방된 도시인 부산은 차기 엑스포 개최 도시로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4일 해운대구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에서 열린 2030 엑스포 유치를 위한 제5회 국제콘퍼런스에서 비센테 곤잘레스 로세르탈레스 BIE(국제박람회기구) 사무총장이 ‘박람회 유치 희망도시의 향후 로드맵과 과제’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전민철 기자
4일 부산파라다이스호텔에서 만난 국제박람회기구 비센테 곤잘레스 로세르탈레스(71) 사무총장은 부산의 역동적 이미지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부산에는 네 번째 방문인데 문화가 굉장히 발전했고 해마다 혁신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2030 엑스포 개최국으로 선정되려면 주제를 잘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엑스포의 주제는 호스트인 개최국의 현실뿐만 아니라 세계 170개국의 공통 관심사를 아우를 수 있어야 한다”며 “기본적으로는 소통의 장이 돼야 하기 때문에 그에 걸맞은 주제를 선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2030 엑스포보다 5년 앞서 열리는 2025 엑스포의 개최 도시로 최근 일본 오사카가 선정된 것에 대해서는 “일본은 아시아에서도 역사와 전통이 있는 국가이고, 민관 협력이 굉장히 효율적으로 진행됐다는 점이 평가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터뷰 전날 오거돈 부산시장을 따로 만나 “오사카의 엑스포 유치는 (같은 아시아권 도시인) 부산에 영향이 없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부산시가 2030 엑스포 개최 지역으로 북항 재개발지역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점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그동안 부산시가 말한 여러 후보지역을 방문했고, 북항 재개발지역에도 갔다. 아직 준비가 덜 됐지만 괜찮은 후보지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한반도 평화시대가 세계박람회의 방향성에 부합한다”고 발언한 그는 북한의 엑스포 참가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그는 “북한은 그동안 엑스포 참여를 계속 추진해 왔기 때문에, 개방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본다”며 “2030 엑스포에 북한도 반드시 올 것이고, 와야 한다”고 희망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부산파라다이스호텔에서는 부산시 주최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국제 콘퍼런스’가 열렸다. 국제박람회기구 관계자, 국내외 엑스포 전문가, 성윤모 산업부 장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2021년 엑스포 유치를 신청할 때 필요한 주제 개발에 대해 논의하고, 행사개최 계획서 준비를 위한 전문가 의견을 공유했다. 비센테 곤잘레스 로세르탈레스 사무총장도 기조연설자로 나서 ‘박람회 유치 희망도시의 향후 로드맵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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