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술 아이디어로 남다른 성과
- 오늘 벤처인의날 16명 시상도

요트탈래 김건우(35) 대표, 정성깃든 김인경(40) 대표, 보배특수사 김진수(61) 대표가 올해의 부산지역 우수 창업가로 선정돼 시장 표창을 받았다.

	17일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2018 부산 창업가 송년의밤’ 행사가 열린 가운데 우수 창업가로 선정된 업체 대표들이 시장 표창을 받고 있다. 왼쪽부터 요트탈래 김건우 대표, 부산시 이윤재 미래산업국장, 정성깃든 김인경 대표, 보배특수사 김진수 대표. 민건태 기자

부산경제진흥원은 17일 오후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2018 부산 창업가 송년의밤’ 행사를 열었다. 2010년부터 시행한 창업지원사업에 참여한 창업가와 재창업 외국인 대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요트탈래’는 2015년 해운대 마리나에서 요트 스테이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현재 80척의 민간 요트를 확보해 영업 중이다. 매년 5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시 지정 공유기업과 한국관광공사 지정 관광벤처 업체로 인증받았다. ‘정성깃든’은 표고버섯 등 유기농산물과 멸치 등을 활용한 천연 조미료를 개발해 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국가식품 클러스트 이사장상을 수상했으며, 해양수산부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자로 선정됐다.

재귀반사 형광 원사를 개발한 신발 제조업체로 유명한 보배특수사는 2016년 강서구 명지녹산국가산업단지에 공장 시설을 건립해 안전 의류와 신발업체에 원사를 공급하고 있다.

경제진흥원이 2010년부터 시작한 창업지원 사업은 매년 200팀을 선발한다. 올해까지 1800개 팀을 선발해 1108개 업체가 창업에 성공했다. 올해 누적 매출액 3000억 원을 돌파했으며, 신규 고용은 3000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부산시와 부산벤처기업협회는 18일 롯데호텔부산에서 ‘2018 벤처인의날’ 행사를 연다. 중소·벤처기업 CEO 등 400명이 참가하는 규모다. 지역 벤처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사기를 고취하고 이들의 우수 사례를 전파하기 위해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도전 의식과 개척 정신으로 기술 혁신과 탁월한 경영 성과를 이뤄낸 부산의 벤처기업인 16명이 상을 받는다. 부산벤처기업인상에는 5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신기술혁신상에는 9개 기업 대표가 수상의 영광을 안는다. 수상 업체의 산업군은 화장품 신발 의료기기 산업용로봇 등으로 다양하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창업과 벤처기업인의 기술력이 미래 부산 경제를 이끄는 토대가 된다”고 강조하며 “중소벤처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산시가 함께 노력할 것이며, 벤처기업에서도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쟁력 강화에 힘써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

◇ 부산벤처기업인상 업체명 대표자  주생산품 인터오션 채재익  잠수장비, 산업·  의료용 챔버 합강테크 김창영  제수변관리시스템 카나 이승훈  화장품 로보테크 강삼태  LCD 검사 장비   산업용 로봇 지패션코리아 유강수  신발 제조·판매 ※자료 : 부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