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때 근로자가 부모 등 부양가족이 쓴 신용카드 지출액을 함께 공제받으려면 사전에 자료 제공 동의를 받아야 한다.

자료 제공 동의는 PC나 모바일에서 할 수 있다. 근로자가 부양가족의 공인인증서 등 본인인증수단을 갖고 있지 않다면 신청서와 함께 부양가족의 신분증과 가족관게증명서 등을 첨부해 온라인으로 제출해야 한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나 자동계산 서비스로 소득공제를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지만 이 자료들이 정확한 소득, 세액공제 요건을 충족하는 지는 근로자가 스스로 확인해야 한다.

만약 형제자매가 부모 등 부양가족을 중복으로 등록, 공제하는 등 신고 착오로 세금이 줄어들면 가산세를 내야 할 수도 있다.

한편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가 시작되는 18일과 수정 및 추가 자료 제공 다음 날인 21일, 부가가치세 신고 마감일인 25일 등에는 접속자가 몰릴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날에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최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