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만 건 이상 빅데이터 기반
- 자소서 분석·맞춤형 상담 등

인공지능(AI) 기반 취업 서비스 전용 센터가 부산에 생긴다. 40만 건 이상으로 축적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원자의 자기소개서를 분석해 성향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두드림센터 관계자가 14일 센터에 설치된 AI 자기소개 분석기를 시험 가동하고 있다. 김성효 전문기자 kimsh@kookje.co.kr

부산경제진흥원은 15일 전국 최초로 AI 기반 심층 상담센터를 개소한다고 14일 밝혔다. 부산시청 부산일자리종합센터와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내 청년두드림센터에 들어선다. 5500원 상당의 AI 분석 취업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6개월 전 AI 전문업체와 손을 잡고 준비했다. 부산경제진흥원은 AI 기반 구직자 관리 프로그램을 기획해 700명의 구직자를 대상으로 AI 자기소개서 분석 및 상담 등을 진행했다. 40만 건 이상 축적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자기소개서의 표현을 비교 분석해 구직자의 강점과 약점은 물론, 우수 지원자와 비교할 수도 있다. 성향에 따라 예상되는 면접 질문이 나열되며, 자기소개서 수정 방향에 대한 조언도 이어진다. 또 분석된 자료를 기반으로 센터 내에 상주 중인 전문 상담사가 심층 상담을 벌인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앞으로 온라인으로 얻은 구직자의 정보를 바탕으로 현직자를 초빙해 오프라인 직무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AI 매칭 방식으로 구직자가 등록해 둔 정보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기업에 자동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개발 중이다. 15일 열리는 개소식에서는 기업 인사담당자와 함께 AI 분석 결과물을 활용한 효과적인 이력서 작성법 교육에 참여할 구직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교육에 참여하는 구직자는 AI 분석서비스를 1개월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받는다. 민건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