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견·중소기업 203개사 참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열린 MWC19(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는 국내 중견·중소기업도 대거 참가했다. 중견기업인 에이스테크놀로지를 비롯해 국내 중소기업 137개사가 참가했고 스타트업도 66개사가 참여했다고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가 28일 전했다.

레티널(대표 김재혁)은 초고해상도인 8K 규격의 증강현실(AR) 렌즈 ‘핀 미러’를 공개했다. ‘핀 미러’는 두 장의 렌즈 사이에 좁쌀만한 크기의 거울을 많이 붙여 AR 이미지를 만든다. 기존의 복잡한 구조의 AR 글래스보다 부피가 작고 시야각이 넓은 게 특징이다.

토룩(대표 전동수)은 휴머노이드 로봇 ‘리쿠(LIKU)’를 선보였다. 얼굴 인식률이 상당히 높고 앉았다가 일어날 수 있을 정도로 팔다리 움직임이 자유롭고 두 발을 이용해 걷거나 방향을 바꿀 수도 있다고 한다. 옴니씨앤에스(대표 김용훈)는 지난해 MWC에서 두뇌 건강 측정 서비스를 선보여 큰 관심을 끌어 이번에 2년 연속 참가했다. 이와 함께 기술사업화 전문기관인 이디리서치(대표 서주원)는 엔터프라이즈 유럽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중소기업과 유럽 바이어 간 매칭 상담회를 진행했다.

정옥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