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이 기술력과 미래 성장성이 뛰어난 부산·울산·경남지역 우수 중소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담조직을 신설한다.

BNK부산은행은 7일 빈대인 은행장 직속 조직으로 ‘혁신금융 추진 TFT’를 신설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조직은 대출과 투자, 스타트업 지원, 일자리 창출, 대외 협력 등 총 5가지 분야로 세분화해 기업을 종합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대출 부문에서 기술금융대출과 동산담보대출 공급을 확대한다. 기술금융의 질을 높이고자 기술 평가와 신용 평가 통합 여신심사모형을 체계화하고 지적재산권(IP)금융과 혁신성장·유망창업기업대출을 활성화한다. 사물인터넷(IoT) 담보 관리 플랫폼을 구축하고, 기계·기구 시설자금은 동산담보대출로 우선 취급하는 등 동산담보대출을 확대해 나갈 방침을 세웠다.

투자 부문에서는 자기자본(PI) 투자를 확대하고, 부동산 위주의 여신 운용에서 벗어나 실물 자산을 바탕으로 한 대체 투자를 활성화한다. 지역 혁신성장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컨설팅을 집중할 ‘부산은행 스타트업 지원센터’도 문을 연다. 이 센터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 스타트업을 선별해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과 무료 경영 컨설팅을 지원한다. 부산시나 지역대학 등 대외기관과 협력 사업도 늘린다. 우수 창업기업 발굴과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부산창업투자경진대회’를 열고, 지역 차세대기업인클럽과 지역스타트업 벤처대회를 후원하는 한편 청년창업 지원도 강화한다.

조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