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한전산업개발)

한전산업개발은 지난 19일 국제 구호개발 NGO인 ‘굿네이버스’와 캄보디아 에너지 빈곤층 후원을 위한 ‘굿 솔라(Good Solar) 프로젝트’ 2차 후원 협약(사진)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굿네이버스가 캄보디아 바탐방(Battambang) 지역의 에너지 빈곤 가정을 대상으로 소규모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후원하는 에너지 복지 사업이다. 한전산업 임직원이 급여 일부분 등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2차 협약으로 한전산업은 농촌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력 인프라가 부족하고 전력 소모가 많은 수상 가옥촌 내 80여 가구를 선정해 총 8㎾ 규모(각 100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후원한다.

앞서 한전산업은 2017년 말 굿네이버스와 1차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바탐방 지역 농촌 가정 150가구에 총 7.5㎾ 규모(각 50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후원한 바 있다.

캄보디아는 중앙 정부 차원의 발전 및 송·배전 인프라 구축이 어려워 전기 공급률이 매우 낮은 수준(24%)이다. 이마저도 베트남과 태국 등으로부터 수입해 공급하는 실정이다. 이 중 바탐방 지역은 에너지 빈곤층이 60만 명에 달해 자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전력 빈곤 지역이다.

홍원의 한전산업 대표이사는 “바탐방 지역의 에너지 빈곤층이 더 이상 인류의 보편적 복지인 ‘에너지’ 사용에 있어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나눔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