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 온천1동 주민센터와 경남 하동군 한국남부발전 에너지움 사택 등 전국 23곳이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이 같은 내용의 ‘2019년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지원 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지원 사업은 공공이 앞장서 에너지 효율적 건축물을 조성하는 등 모범사례를 발굴해 민간에 보급하기 위해 도입됐다.

앞서 국토부는 올해 초 전국 공모 결과 접수된 42건 가운데 서면과 현장 평가를 거쳐 대상 사업을 선정했다. 이번 선정 대상에는 국내 최초의 극장인 ‘원각사’를 복원한 정동극장과 외국인 이용이 많은 국립외교원도 포함됐다. 국토부는 현장 실사를 기반으로 에너지 성능 개선 요소를 발굴하고, 디자인 요소까지 고려된 개선 모델을 제시해 공공기관이 설계를 컨설팅한 후 그린 리모델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국토부 김태오 녹색건축과장은 “기존 건축물의 그린 리모델링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공공이 선도해 성공 사례를 발굴하고 보급할 필요가 있다”며 “현장 실사를 통해 에너지 성능 개선 요소를 발굴하고, 이용자 의견도 청취해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