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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희망퇴직…허리띠 더 죄는 아시아나항공

2년치 연봉·자녀학자금 등 지급

  • 국제신문
  • 이민용 기자
  •  |  입력 : 2019-05-02 19:34:40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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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작업이 진행 중인 아시아나항공이 희망 휴직에 이어 희망 퇴직을 시행한다. 매각 전 경영 상태를 조금이라도 더 양호하게 만들기 위해 지난달 말 희망 휴직에 이어 ‘희망 퇴직 카드’까지 꺼낸 것이다.
2일 아시아나항공과 직원 등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사내 인트라넷에 ‘희망 퇴직 신청 접수’ 공지를 올렸다. 대상은 2003년 12월 31일 이전 입사자다. 국내에서 근무하는 일반·영업·공항서비스 직군 중 근속 15년 이상자다. 이달 중순까지 신청을 받아 인사팀과 심의한 후 희망 퇴직 여부를 최종 확정한다. 퇴직 일자는 다음 달 30일이다.

희망 퇴직자에게는 퇴직 위로금과 자녀 학자금 2년간 지원 등 혜택을 준다. 퇴직 위로금은 2년치 연봉(기본금+교통보조비)을 계산해 지급한다.

아시아나항공 15년차 이상 직원은 대부분 과장·차장급으로 연봉은 7000만∼8000만 원으로 알려져 있다. 개인마다 다르지만, 1억5000만 원가량의 위로금이 지급되는 셈이다. 퇴직한 후 4년 이내 최대 2년간 자녀 학자금도 계속해서 지원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직원의 중·고교생 자녀는 물론 대학생 자녀에게도 학자금 100%를 자녀 수와 관계없이 지원하고 있다. 희망퇴직자 중 전직·창업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외부 전문 기관의 컨설팅도 제공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 노력의 하나로, 직원들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희망 퇴직을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9일 영업 및 공항 서비스직, 운항관리직, 항공엑스퍼트직, 국내 정비직 중 사무업무 수행자 등에게 무급휴직을 통보했다. 조종사와 캐빈 승무원, 정비직은 무급휴직 대상에서 제외됐다. 무급휴직 기간은 최소 15일에서 최대 3년이다.

이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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