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건축정책위원회와 국토교통부는 24일 ‘공공건축 디자인 개선 범정부협의체’ 발족식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협의체는 지난달 18일 제75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상정된 ‘공공건축 디자인 개선방안’의 후속조치로 만들어졌다. 국무조정실과 교육부, 농림축산식품부, 문화체육관광부, 복지부, 국토부, 해양수산부, 행정안전부, 경찰청, 조달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새만금개발청 등 범 정부부처가 참여한다.
정부는 공공건축을 담당하는 실국장을 중심으로 협의체를 구성해 사업별 추진 체계를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위원장은 국가건축정책위원장과 국토부 장관이 맡고, 산하엔 과장급들이 참여하는 지역개발·공공건축제도·신도시관리 등 3개 실무분과를 둔다.
이들은 도시재생뉴딜, 학교공간 혁신 사업, 문화체육관광 분야 생활SOC사업, 일반 농·산·어촌 개발, 어촌뉴딜300 등 디자인 개선 시범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국가건축정책위는 이를 위해 현장컨설팅, 담당자 워크숍·교육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주민센터, 국공립 어린이집, 보건소 등 모든 공공건축으로 디자인 개선방안이 확산될 수 있도록 ‘(가칭) 공공건축특별법’ 제정 등 국가 공공건축 혁신을 위한 제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국가건축정책위 승효상 위원장은 “좋은 건축은 행복한 삶을, 좋은 도시는 건강한 사회를 만든다”며 “국민 세금으로 조성된 공공건축물부터 ‘좋은 건축’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여러 부처에서 힘을 모을 계획”이라고 말헀다. 이민용 기자 mylee@kookj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