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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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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켜스케이터 김연아의 ‘트리플 악셀’에 탄성의 환호성을 지른 것과 정 반대로 오늘 하루 韓 증시가 ‘트리플 악재’로 비명의 아우성을 쳤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15포인트(2.56%) 하락한 1,946.98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는 2016년 6월 28일(1.936.22) 이후 3년 1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지점이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은 각각 1천298조2천240억원, 197조8천550억원으로 하루 만에 49조2천10억원이 증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천142억원, 4천404억원을 순매도 했던 반면 기관은 7천332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는 양반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5.91포인트(7.46%) 급락한 569.79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6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7년 3월 10일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이다.
이렇게 코스닥 시장이 당일 낙폭으로 -5% 이상을 기록한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다. 2016년 6월 ‘브렉시트’ 당시 -6.48%를 기록했다. 또한 미·중 무역전쟁과 미 금리 인상 부담의 여파가 지속되었던 2018년 10월 두 차례에 걸쳐 -5%대 하락율을 보였다. 이번엔 그 보다도 큰 낙폭이다.
이 같은 원인은 △‘신라젠’발 바이오·제약주 쇼크 △미·중 무역 분쟁 격화 가능성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예측보다 작을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금리 인하 폭 등으로 분석된다. 더욱이 원화 환율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어 추가 악재가 불가피하다.
한편 국민들의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일본 증시 니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6.87포인트(-1.74%) 하락한 2만720.29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기준 6월4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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