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1만8682가구에서 라돈이 검출됐다고 접수된 상황에서 부산지역에서는 한 단지에서만 4800가구가 접수돼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주평화당 정동영(전북 전주시병) 의원은 전국 14개 지자체가 제출한 ‘최근 5년간 아파트 라돈 검출 접수 내역’ 자료를 분석한 결과 16개 아파트 단지의 1만8682가구에서 라돈이 검출됐다며 신고됐다고 21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4800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세종 3792가구 ▷서울 3161가구 ▷경북 2487가구 ▷충북 2486가구 ▷경남 883가구 ▷전북 702가구 ▷강원 353가구 ▷전남 18가구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서울시 노원구 녹천역 두산위브아파트와 전북 전주시 에코 포스코 더샵2차 아파트는 라돈이 검출된 건축자재를 전량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정부가 지난 1월부터 ‘건축자재 라돈 관리 필요성 및 규제 방안 검토에 관한 연구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여는 등 수차례 회의를 열었지만, 1년이 다 되도록 라돈 방출 건축자재에 대한 관리 방안을 확정 짓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민용 기자
◇ 5년간 부산경남 아파트 라돈 검출 내역 |
지역 |
아파트명 |
시공사 |
세대수 |
부산 강서구 |
부영아파트 1235차 |
부영주택 |
4800 |
경남 창원시 |
용지 더샵 레이리파크 |
포스코건설 |
883 |
전국 총 1만8682가구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