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공유기업이 모인 ‘부산 공유기업협회’가 지난 18일 출범식을 가졌다. 공유기업협회는 지역 공유기업 및 단체를 위한 정보 제공과 협업을 추진하고 공동이익을 위한 규제 완화에 한 목소리를 낼 계획이다. 협회 가입은 예비 공유기업도 가능하다.

지난 18일 진행된 부산 공유기업 협회 출범식. 부산경제진흥원 제공

초대 협회장에는 공유비즈니스오피스를 운영하는 이룸비즈니스센터 배병철 대표가 선임됐다. 협회 사무국장에는 공유마을 애플리케이션을 만든 유시스 박종덕 대표, 실장은 재능공유 서비스를 하는 한국오투오미래비전협회 조경희 본부장이 각각 맡았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올해 신규 공유기업 19개사를 발굴하고 기업 애로 해소를 위한 노무·마케팅 등 컨설팅과 공동홍보를 지원했다. 총 9개사에 8000만 원의 촉진사업비를 지원해 공유공간을 조성하고 플랫폼 개발을 도왔다.

한편 출범식과 함께 진행된 ‘2019 공유기업인의 밤’은 경제진흥원이 올 한해 추진해온 공유경제 활성화 사업의 성과 보고, 우수 공유기업 시상 및 사례발표 등이 진행됐다.

올해 부산에서는 3개 기업이 우수 공유기업으로 선정됐다. 관광객의 짐을 보관하고 숙소까지 옮겨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짐캐리’는 신규직원 6명을 고용하고 전년 대비 매출 874% 성장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배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