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 민족 마스코트(사진=연합뉴스)

국내 1위 배달앱 ‘배달의민족’이 최근 발표한 새 요금 체계를 철회했다.

배달의민족은 새로 도입한 요금체계 ‘오픈서비스’를 전면 백지화하고 이전 체제로 돌아간다고 10일 밝혔다.

업체는 지난 1일 기존 8만 8000천 원의 월정액 광고인 ‘울트라콜’을 폐지하고 주문 성사 시 5.8％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요금체계인 ‘오픈서비스’를 도입했다.

소상공인들은 해당 요금제가 매출 규모에 따라 수수료가 늘어나는 구조여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매출에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에게 더 큰 부담을 지운다며 반발했다.

소상공인과 지역사회로부터 비판이 쇄도하자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이날 김봉진 의장과 김범준 대표 공동명의의 공식 사과문을 통해 요금체계 폐지를 밝혔다.

배달의민족은 사과와 함께 앞으로 주요 정책 변화를 입점 업주들과 협의체를 구성해 결정하겠다고 부연했다. 김재헌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