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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용도 회장 “차기 상의 합의추대로 세대교체 이루길”

불출마 선언 입장 표명

  • 국제신문
  • 김화영 기자
  •  |  입력 : 2020-07-22 19:53:47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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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가르기 선거 최소화가 목표
- 본인 추대돼도 절대 안나설 것”
- 전·현직 상의회장, 후보군 물색
- 상공의원 의견 물어 1명 뽑기로

“선거운동을 시끌벅적하게 벌이는 후보는 되레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 많은 이의 지지를 받는 젊은 상공인이 차기 회장에 추대될 수 있게 전임 상공회의소 회장과 구체적인 방법과 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임기를 8개월이나 남겨둔 시점에서 돌연 ‘차기 회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부산상공회의소 허용도 회장은 22일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차기 회장의 합의 추대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허 회장은 “누군가 자신을 추대해도 절대 후보로 나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불출마 의사를 다시 한번 명확히 했다.

허 회장은 “오는 27일 오후 강병중 신정택 송규정 조성제 회장 등 전임 상의회장들과 만나는 자리가 계획됐다. 여기서 향후 선거 일정과 방법, 적합한 후보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현직 회장이 적합한 후보군을 내놓고, 이들 중 몇 명을 추려 120여 명의 부산상공의원에게 의견을 물어 가장 적합한 최종 후보 1명을 추대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런 회장 선출 방식은 부산상의에서는 유례를 찾기 어렵다. 허 회장은 “대구상의 회장 선출 방식은 이렇게 진행된다. 이런 방식이 정례화되면 선거 때마다 나타나는 ‘편 가르기’ 등 부작용이 최소화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허 회장은 “염두에 둔 후보군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계속 말을 아꼈다. 하지만 그는 “40대 후반 50대 초반의 젊은 상공인이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들이 전면에 나서지 않으려 하는 것이 문제다. 리더십과 포용력이 있는 50대가 상공계 대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박성훈 시 경제부시장 등이 젊은 만큼 부산상공계도 시정 방향과 소통하며 미래를 준비하려면 젊고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허 회장은 “세간에 언급되는 동성그룹 백정호 회장이나 와이씨텍 박수관 회장, 아이에스동서 권혁운 회장 외에도 스타자동차 유재진 회장 등 다양한 후보가 있지 않느냐”면서 “상공인 누구나 후보로 검토될 수 있도록 판을 마련하겠다. 추대 방식으로 회장을 뽑는다면 벌써부터 요란스럽게 선거운동에 나서는 이는 상공계의 신임을 받기 어렵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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